미용 의료 정보 앱 바비톡이 올해 1분기 매출액 61억9000만원을 달성했다고 7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38% 늘었다. 영업이익은 10억7000만원을 기록했다.
올해 초 선보인 ‘바비톡하다’ 브랜드 캠페인이 매출 성장을 도왔다. ‘성형수술을 결정하기 전, 후기 및 부작용을 살펴보자’는 캠페인에 동참한 이들이 앱 사용자로 전환됐다. 지난해 말 플랫폼 광고 비즈니스 모델을 개편해 상품성을 강화한 것도 실적 성장에 도움을 줬다.
바비톡은 전국 1000여 개 성형외과와 피부과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의사 찾기’ ‘부작용톡’ ‘대리수술안심존’ 등 성형 의사 결정을 돕는 서비스도 지원한다. 최근 3개월간 월평균 앱 다운로드 수는 14만 건으로 전년 대비 14% 이상 늘었다. 누적 다운로드 수는 500만 건을 돌파했다. 모바일 마케팅 분석 플랫폼 애드저스트에 따르면 월간활성사용자수(MAU)는 50만 명을 넘어섰다.
바비톡은 지난해 5월 병원 찾기 앱 ‘굿닥’을 개발한 케어랩스에서 물적 분할됐다. 지난해 최고제품책임자(CPO), 최고마케팅책임자(CMO) 선임 후 성형 중심 서비스를 시술 및 관리 분야로 넓혀가고 있다. 2024년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하고 있다. 모회사 케어랩스는 2018년 코스닥시장에 입성했다.
신호택 바비톡 대표는 “올해 1분기는 마케팅과 다양한 사업에 투자했던 시기”라며 “계획된 그림에 맞춰 꾸준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는 만큼 이른 시일 내 퀀텀 점프를 노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시은 기자 s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