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글로벌이 기업공개(IPO) 과정에서의 부진을 씻고 상장 이틀째 급등하고 있다.
7일 오전 9시20분 기준 청담글로벌은 전 거래일 대비 2290원(29.97%) 오른 99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청담글로벌 주가는 3일 시초가(6500원) 대비 1140원(17.54%) 오른 주당 7640원에 거래를 마쳤다. 공모가(6000원)와 비교하면 약 27% 높은 수준이다.
앞서 청담글로벌은 지난달 진행한 기관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25 대 1로 흥행에 실패하자 공모 금액을 절반 가까이 줄였다. 공모가를 희망 범위 하단보다 30% 낮게 책정하고 공모 주식 수를 20% 줄였다.
증권가에서는 단기적으로 청담글로벌의 주력 사업인 라이프스타일 상품 유통과 신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는 필러, 보톡스 사업을 통한 괄목할만한 실적 성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허선재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부터 동사는 자사 코스메틱 플랫폼의 해외진출 활성화와 매출 다변화를 추진할 것으로 예상돼 향후 이러한 체질 개선이 가시화되는 구간마다 실적 성장과 함께 유의미한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이 동반될 것"이라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