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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열대우림서 영국 기자 실종…"범죄집단 출몰 위험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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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열대우림에서 영국인 기자와 브라질 원주민 전문가가 실종돼 브라질 연방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6일(현지시간) BBC 등 외신은 브라질 가디언지의 정기 기고자인 돔 필립스(57)가 전날 아마존 지역 탐사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실종됐다고 보도했다.

필립스의 탐사에는 브라질 원주민 전문가 브루누 아라우주 페레이라가 동행했고, 두 사람은 최소 24시간 전 원주민 마을 히베이리냐 상 하파에우와 소도시 아탈라이아 두 노르치 사이에서 사라진 것으로 전해졌다.

보도에 따르면 두 사람은 상 하파에우 마을에 도착해 원주민 지도자의 아내와 대화하는 장면이 마지막으로 목격됐다. 이후 아탈라이아 두 노르치로 향했으나 목적지에 도착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페레이라는 브라질 국립원주민재단(Funai) 소속이며, 필립스는 브라질에 15년 이상 거주하면서 워싱턴 포스트, 뉴욕 타임스, 파이낸셜 타임스, 가디언 등에 브라질 관련 기사를 보도한 베테랑 기자다.

최근에는 알리시아 패터슨 재단의 지원을 받아 브라질 살바도르에서 환경에 관한 책을 집필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연방경찰은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하지는 않은 채 "관련 정보와 증언을 바탕으로 사건을 조사 중"이라고만 밝혔다.

한편, 두 사람이 실종된 지역은 20개가 넘는 원주민 집단이 사는 매우 광활한 정글로 2019년 원주민 보호 관리자가 살해된 이후 긴장과 위험이 증가한 곳으로 알려졌다.

불법 광부와 사냥꾼들로 구성된 조직적인 범죄 집단이 이 지역의 숲과 강을 약탈하고 있고, 이들은 매우 폭력적인 범죄 집단이기 때문에 빠른 조치가 필요하다는 게 지역 원주민들의 설명이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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