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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펠프스·콴·햄 '美 올림픽 명예의 전당' 가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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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 여제’ 린지 본(38)과 ‘수영 황제’ 마이클 펠프스(37·이상 미국) 등이 미국 올림픽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린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7일 “본과 펠프스, 미셸 콴(42·빙상), 미아 햄(50·축구) 등이 미국 올림픽 명예의 전당 헌액 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보도했다.

올해 미국 올림픽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는 사람은 개인 8명과 2개의 팀, 레전드 분야 2명, 코치 1명, 특별 기여자 1명이다.

본은 동계올림픽 알파인 스키에서 금메달 1개와 동메달 2개를 따냈으며 국제스키연맹(FIS) 알파인 월드컵에서 여자 선수 최다 우승 기록(82승)을 보유하고 있다. 펠프스는 올림픽 수영 종목에서 금메달만 23개를 따내 동·하계 전 종목을 통틀어 최다 금메달을 획득한 선수다. 펠프스를 제외하고는 금메달 10개를 획득한 선수가 없을 정도로 독보적이다.

콴은 피겨 스케이팅에서 1998년 은메달, 2002년 동메달을 목에 걸었고, 축구 국가대표 출신 햄은 월드컵 우승 2회, 올림픽 금메달 2개 등의 성적을 남겼다.

이 밖에 ‘테니스 전설’ 빌리 진 킹(79)이 특별 기여자 자격으로 명예의 전당에 오르고, 농구 감독 출신 팻 서밋은 코치 부문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남긴다.

이들에 대한 헌액 행사는 25일 미국 콜로라도주 콜로라도 스프링스의 US 올림픽 패럴림픽 박물관에서 열린다.

조희찬 기자 etwood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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