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년간 교통 인프라 구축을 책임져온 황광웅 건화 회장(사진)이 ‘제19회 엔지니어링의 날 기념행사’에서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37년간 철도 인프라 설계에 기여한 강병윤 수성엔지니어링 대표는 은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한국엔지니어링협회와 3일 서울 영등포구 63컨벤션센터에서 엔지니어링의 날 행사를 열었다. 엔지니어링산업 발전에 기여한 업계 종사자와 기업의 노고를 위로하고 관련 산업의 대내외 위상을 제고하기 위해 2004년 엔지니어링의 날을 제정한 뒤 매년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이날 시상식에선 산업포장 1명, 대통령 표창 5명, 국무총리 표창 4명, 장관 표창 및 상장 27명 등 엔지니어링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총 39명을 포상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제10회 엔지니어링산업 설계대전’ 시상식도 함께 열렸다. 지하철 외부 출입구를 활용해 하늘을 나는 미래 이동 수단의 비상 착륙장을 설계한 아주대 정수환, 가천대 주호연, 울산대 최다솜 학생과 금속유기구조체의 기체 흡착 성질을 이용해 화재 대응 장치를 고안한 정선우 한국과학영재학교 학생이 산업부 장관상을 받았다. 장영진 산업부 차관은 “어려운 대내외 여건 속에서도 엔지니어링 수주 실적이 최초로 10조원을 돌파했다”며 업계의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
이지훈 기자 liz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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