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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네이마르 '월클 격돌'에…친선경기 시청률 대박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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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일 열린 남자축구 국가대표팀 한국-브라질 친선경기가 시청률 대박을 터트렸다.

시청률 전문기업 TNMS에 따르면 이날 저녁 7시 43분경부터 TV조선을 통해 중계된 경기 시청률 (유료가구 기준)은 전반전 14%, 후반전 17%를 기록하면서 각각 한 주전 동시간대 시청률 0.9%, 4.2%보다 무려 10% 포인트 이상 수직으로 상승했다.

1대0으로 뒤진 상황에서 전반 31분 황의조가 동점 골을 성공하게 하는 순간 시청률은 15.7% (TNMS 유료가구)를 기록했고, 이후 1대2로 대한민국 대표팀이 뒤진 상태에서 전반전이 마감되자 후반전 또 다른 동점 골을 기대하는 시청자들이 TV 앞에 몰려들면서 후반전 시청률이 전반전보다 상승했다.

TNMS 시청자데이터에 따르면 시청자 수로는 전반전 399만명, 후반전 499만명이 TV조선을 통해 경기를 동시 시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경기에서는 전날 훈련에서 오른발등 통증을 호소해 선발 출전 여부가 불투명했던 브라질의 슈퍼스타 네이마르가 선발 출전 명단에 포함된 점이 돋보였다. 이로써 양국을 대표하는 스타 손흥민과 네이마르의 맞대결이 성사됐기 때문이다. 브라질 선수단의 몸값을 다 합하면 1조 원이 넘는다고 한다.

맞대결을 펼친 손흥민과 네이마르는 경기가 끝난 후 라커룸에서 유니폼을 교환하는 모습이 브라질축구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됐다



윤석열 대통령은 경기장을 직접 찾아 아시아 선수 최초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에 오른 손흥민에게 체육훈장 최고 등급인 '청룡장'을 수여했다.

대통령실은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인 손흥민 선수의 공로를 인정해 지난달 2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첫 국무회의에서 청룡장 수여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청룡상 수상자로는 축구 감독 거스 히딩크, 프로골퍼 박세리, 피겨여왕 김연아 등이 있으며 축구 선수로 청룡상을 받은 이는 손흥민이 최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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