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이 돌아왔다. 지난 2014~2018년 민선 6기 인천시장에 이어 오는 2026년까지 고향 발전을 이끌 기회를 잡았다. 유정복 당선자는 “제 고향 인천을 위해 죽도록, 미치도록 일하겠다"고 말했다.
유 당선자는 첨단 분야 국내외 글로벌 대기업 20개 유치, 뉴홍콩시티 건설과 경제자유구역의 연계, 지역내총생산(GRDP) 100조원 인천경제 시대 개막 등을 주
요 경제 공약으로 내세웠다.
뉴홍콩시티 건설은 탈홍콩 경제 자본의 인천 유치로 인천을 동북아 비즈니스 중심도시로 도약시키겠다는 공약이다.
그는 바이오?자동차?로봇?항공정비?수소?정보기술(IT)?물류?관광 등 미래산업을 집중 육성해 인천을 대한민국 제2 경제도시로 도약시킬 계획이다. 인천경제의 새로운 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는 바이오헬스, 항공정비, 수소경제 분야를 확대 발전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유 당선자는 당선 소감에서 “제물포 르네상스를 포함한 원도심 활성화 등 지역의 균형발전대책도 추진해 인천을 명품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글로벌 기업의 유치 등 성장정책과 병행해 장애인과 자영업자 등 소상공인들을 배려하는 계층 간 상생발전, 청년들에게 꿈과 일자리를 주고 어르신들이 즐거운 노후를 보내는 세대 간 상생발전 등 균형발전 계획도 놓치지 않겠다는 의미다.
유 당선자는 “40여 년의 공직생활을 하며 갈고 닦은 자질과 역량, 경험을 쏟아붓고 공직자로서 흐트러짐 없이 인천 발전을 위해 뛰고 또 뛰겠다”고 강조했다.
유 당선자는 23회 행정고시 출신으로 1995년 민선 1기 김포군수 무소속 후보로 출마, 당선돼 정치 경력을 시작했다. 1998년에는 시로 승격된 김포시장으로 재선했다.
2004년 17대 총선에서는 경기 김포에 한나라당 후보로 출마해 국회에 입성했다. 같은 지역에서 내리 3선을 한 유 후보는 2014년 인천시장 후보로 나서며 지역 기반을 인천으로 옮겼다. 2010년 이명박 정부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2013년 박근혜 정부 초대 행정안전부 장관을 지냈다.
인천=강준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