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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붙은 크리에이터 이코노미 … 아티스트 플랫폼에 뭉칫돈[VC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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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05월 31일 17:42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벤처캐피털(VC) 및 스타트업 정보업체인 The VC와 함께 지난주 VC 투자 현황을 요약 정리해드립니다. '오늘'의 투자에서 '내일'의 아이디어를 얻으시기 바랍니다.

◆음원 IP로 '대박'난 회사, 51억원 시리즈A 투자 유치
종합 음악 콘텐츠 회사 유엠에이지(UMAG)가 51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인터베스트, 쏠레어파트너스, 위벤처스, IBK기업은행, 아이디벤처스 등이 투자에 참여했습니다.

2017년 문을 연 이 회사는 자체 음원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해 음악 콘텐츠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사명을 한글로 읽으면 '음악'이 된다고 하는데요. 재즈나 R&B, 클래식과 같은 장르의 아티스트와 손잡고 IP를 확보한 뒤 이를 유튜브 등 플랫폼을 통해 내보냅니다. 누적 트래픽은 50억 건에 달하는데요. 이 중 70%가 해외에서 발생할 만큼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폴킴 멜로망스 발굴한 스페이스오디티에 40억원 뭉칫돈
음악 스타트업 스페이스오디티가 40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 라운드를 마무리했습니다. KC벤처스, 키움인베스트먼트, SBI인베스트먼트 등이 주주 명부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누적 투자금은 66억원이 됐습니다. 이전 시드(초기) 투자 땐 스노우와 네이버웹툰, KB인베스트먼트 등의 낙점을 받은 바 있습니다.

이 회사는 음악 관련 콘텐츠를 기획하면서도 소속 가수가 없는 '이상한 음악 회사'로 불렸는데요. 프로젝트 형태로 콘텐츠를 내놓기 때문입니다. 2017년 폴킴과 멜로망스 등의 아티스트를 발굴하기도 했습니다. 뮤직비디오 방식의 광고를 제작하기도 합니다. 2020년엔 팬덤 전용 모바일 앱인 '블립'을 선보였습니다. 이용자들은 블립을 통해 좋아하는 가수의 스케줄과 같은 각종 정보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앱은 100만 다운로드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크리에이터 기반 패션 커머스 스타트업 온더룩, 30억원 투자 유치
크리에이터 기반 패션커머스 스타트업인 온더룩이 네이버D2SF, 데브시스터즈벤처스, 하나벤처스, KB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30억원 규모의 프리 시리즈A 투자 유치에 성공했습니다.

이 회사는 2019년 설립됐는데요. 엄선된 패션 크리에이터들이 포스팅한 룩북을 보며 이용자들은 온더룩 플랫폼 내에서 최신 패션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이용자의 성별과 키, 선호 스타일 등을 분석해 그에 맞는 크리에이터들의 콘텐츠를 추천해주고 관련 상품 구매까지 연계해주는 게 특징입니다.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35만 명에 달한다는 설명입니다.

콘텐츠 스튜디오 밤부네트워크에 60억원 몰려
종합 콘텐츠 스튜디오 밤부네트워크가 교보증권, 펜타스톤인베스트먼트, 엘로힘파트너스 등으로부터 60억원 규모 프리 시리즈B 투자 유치를 완료했습니다.

2018년 출발한 이 회사는 '네 멋대로 하는 연애' '마녀상점' '남고괴담' 등 다양한 웹드라마를 제작했습니다. 최근엔 MZ세대에게 주로 인기인 '숏폼' 영상 형태의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습니다. 향후 글로벌 OTT의 프리미엄 콘텐츠까지 활동 무대를 넓힐 계획이라고 하네요.

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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