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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나무 1분기 영업이익, 전년 동기 대비 '반토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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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비트 운영사인 두나무의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0% 넘게 줄어들었다. '루나 사태'로 인한 거래액 폭증에도 암호화폐 투자심리가 악화되면서 거래가 쪼그라든 영향으로 분석된다.

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1분기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두나무는 2878억8259만원의 영업이익을 냈다고 30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5420억6967만원) 대비 46.9% 줄어든 것이다. 매출은 5981억원에서 4268억원으로 28.6% 감소했다. 717억원의 법인세를 부담하면서 206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두나무가 보유한 암호화폐는 작년 말 5227억원에서 5451억원으로 소폭 늘었다. 보유한 비트코인 수량은 7521개에서 8189개로 증가했다. 테더도 7798개에서 8060개로 소폭 증가했다.

두나무가 직원에게 지출한 복리후생비도 급증했다. 전분기 6억5873만원이었던 복리후생비는 70억6179만원으로 10배 이상 늘었다. 두나무는 해외사업으로 거래액 부진을 만회할 전망이다. 이를 위해 1분기 두나무 글로벌을 설립했다.

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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