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은 ‘제1회 이노베어 창업스쿨’ 공모전을 통해 협력사 4곳을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노베어 창업스쿨은 대웅제약의 사업 영역 및 관심 분야에 역량을 지닌 협력사를 발굴하기 위한 공모전이다. 예비 및 유망 창업기업(스타트업), 연구자를 발굴해 창업 혹은 연구개발을 지원한다.
대웅제약은 제1회 이노베어 창업스쿨의 지원자를 지난해 말까지 모집했다. 먼저 세포유전자치료제 혁신신약 약물전달체(DDS) 디지털헬스케어 등과 관련된 35개 후보 기업을 선발했다. 그 중 대웅제약과의 예상 시너지 효과 및 성장성을 고려해 4개 기업을 선정했다.
예비 창업기업으로는 바이옴에이츠와 뉴다이브가 선정됐다. 바이옴에이츠는 장내 미생물 환경(마이크로바이옴)을 개선하기 위한 상호작용 복합 균주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뉴다이브는 발달장애 비대면 원격치료를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구현한다. 예비 창업기업들은 대웅제약의 연구개발 자금 및 창업보육(액셀러레이팅) 지원을 통해 1년 내 법인을 설립하게 된다.
창업 3년 이내 기업으로는 시너지AI와 메디아이오티가 뽑혔다. 시너지AI는 심방세동 예측 플랫폼 개발 및 인공지능 기반 소프트웨어 의료기기 등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메디아이오티는 노인성 질환의 예방 관리 치료를 위한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서비스 등을 개발한다.
3년 이내 창업기업은 대웅제약으로부터 초기투자를 받고, 액셀러레이팅을 통한 협력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대웅제약은 선정된 기업들을 대상으로 재무, 회계, 특허, 인허가, 사업화 및 기술가치평가 상담, 기술 검증(PoC) 프로그램 등 바이오 산업에 특화된 맞춤형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대웅제약은 팁스(TIPS) 운영사로서 지속적으로 공모전을 개최하고 개방형 혁신(오픈 콜라보레이션)을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대웅제약과 동반 성장할 수 있는 유망 창업기업들을 발굴한다는 목표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는 “이노베어 창업스쿨 공모전을 통해 동반 성장할 유망한 기업들을 만나 기쁘다”며 “앞으로도 바이오 창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인혁 기자 hyu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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