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사진)이 공익재단을 설립하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속도를 내고 있다.
우리금융그룹은 중장기 사회공헌 활동을 위해 공익재단인 ‘우리금융미래재단’을 설립한다고 29일 발표했다.
손 회장은 우리금융그룹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ESG 경영에 동참하려면 공적극적으로 설립을 추진해 왔다.
우리금융미래재단은 우리은행과 우리카드 등 우리금융그룹 15개 계열사가 총 200억원을 출연해 설립한다. 이후엔 매년 각 계열사가 영업이익의 일정 부분을 재단에 출연하는 형태로 중장기 사회공헌 사업을 운영할 방침이다. 손 회장은 “우리금융미래재단은 취약계층과 소외계층의 자립과 미래 세대 성장 지원을 위해 다각적인 공익사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리금융그룹은 2012년부터 우리은행 등이 200억원을 출연해 설립한 공익재단인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을 운영하고 있다.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은 장학금 지원과 교육·문화·복지사업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박상용 기자 yourpenci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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