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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끔찍한 美 총기난사 막을 수 있었다"…범인 SNS 살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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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텍사스 초등학교에서 총기를 난사해 어린이 19명과 교사 2명을 살해한 10대 총격범이 범행을 여러 번 암시했던 정황이 밝혀졌다.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은 27일(현지시간) 총격 참사의 범인 샐버도어 라모스가 범행을 저지르기 수주 전부터 경우에 따라 우회적 또는 노골적으로 범행을 암시했다고 보도했다.

고교를 중퇴한 라모스는 만 18세가 되던 해 돌격소총 2정을 구매한 뒤 인스타그램 계정에 관련 사진을 올린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라모스는 화상 채팅으로 만난 독일 15세 여학생에게 총기점을 방문하고 탄약 상자를 개봉하는 모습을 보여줬으며, 범행 직전 초등학교 총격을 예고하는 듯한 개인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아울러 라모스는 인터넷으로 알게 된 또 다른 여학생에게도 총기 사진을 들이밀거나, 그의 인스타그램에 "널 죽이겠다", "증오한다" 등의 댓글을 남긴 것으로 조사됐다. 이외에도 라모스는 지난해 9월 가족에게 총을 사달라고 하거나, 올해 3월 지인들에게 총을 살 것이라고 언급하는 등 특이한 동향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뉴욕타임스는 "이런 일련의 대화를 나눈 10대들이 부모나 당국에 신고했다면 사건을 예방할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고 전했다.

김수현 한경닷컴 기자 ksoo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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