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제약은 스페인 알미랄로부터 스킬라렌스를 도입해 국내에서 유통 중이라고 26일 밝혔다. 스킬라렌스는 중등도~중증 판상형 건선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허가받았다. 지난 2월부터 건강보험 급여를 적용받고 있다.
기존에 국내 건선 환자들에게 처방됐던 치료제로는 사이클로스포린(CsA) 메토트렉세이트(MTX) 아시트레틴(ACI) 등이 있다. 스킬라렌스는 디메틸푸마레이트 성분이다. 유럽 건선 치료 지침에서 1차 및 장기 치료제로 권고되는 약물이란 설명이다.
건선은 악화와 호전이 반복되는 비전염성 만성 피부질환이다. 장기적인 치료와 관리가 필요하다.
코오롱제약은 "스킬라렌스는 기존 건선 치료에 쓰이는 면역억제제보다 신장 및 간 독성 부작용 발생 우려가 적고, 최기형성을 유발하지 않아 임신예방프로그램(PPP)을 진행하지 않아도 된다"며 "기존 전신 치료제에 제한이 있는 환자들에게 새로운 대안이 될 것"이라고 했다.
스킬라렌스는 2017년 유럽에서 출시됐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