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폭산업안전연구회, 화학네트워크포럼, 헥사곤이 공동 주관한 제33회 화학네트워크포럼이 석유화학단지 공장장 및 안전책임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9일 롯데호텔 울산에서 ‘산업안전 및 방폭산업 발전을 위한 구체적 대응방안’을 주제로 열렸다.
행사에는 김용복 고려아연 엔지니어링 본부장, 파비오 야다 핵사곤 아시아 태평양 총괄 부사장, 안종필 에쓰오일 공정혁신부문장, 임오훈 롯데케미칼 생산총괄공장장, 김동민 이수화학 안전생산본부장, 예병희 대한유화 온산공장장, 최우진 SK지오센트릭 아로마틱 공장장, 이동주 한화솔루션 생산담당 상무, 박훈하 카프로 공장장, 송병준 태광산업 공장장, 배덕규 KPX케미칼 공장장 등이 참석했다.
박종훈 한국방폭산업안전연구회 회장은 “울산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폭발 사고를 근절하기위해 근로자와 기업 모두가 핵심적 가치인 안전경영을 도입하는데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환경부 화학물질안전원 사고대응총괄과 임용순 공업연구관은 “국내외 고 인화성 취급시설에서 발생한 화재·폭발 사고 사례를 바탕으로 유사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안전대책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고인화성 가스 및 액체 취급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형성되는 폭발위험 조건과 이로 인한 화재·폭발 사고의 예방을 위한 방폭 설비의 역할과 이의 성능 유지를 위한 수리·보수 및 점검 절차의 중요성을 산업현장에서는 절대 망각해선 안된다”고 말했다.
김태호 안전보건공단 울산본부장은 “여천NCC 사고사례에서 보듯 사소한 정보의 누락과 위법 사항의 간과가 결국 커다란 인명사고를 초래하게된다"며 "디지털화를 통한 실시간 현장 모니터링 등 구체적인 대응방안의 도입과 실행이 매우 중요하며 이를 통한 안전사고 예방에 만반의 대비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4차산업혁명 U포럼 위원장인 이동구 박사(화학네트워크 포럼 소통위원장)는 “일터에서 지속가능한 산업재해 예방체제가 정착되려면 산업현장 참여자들의 자발적인 인식 공유와 함께, 기업 스스로 산재 위험요인을 개선해 나갈 수 있는 안전보건 관리체계 구축이 필요하다"며 "선진 안전문화의 토착화, 방폭 전문가 양성 등 보다 실질적이며 구체적인 대응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