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희 경기도교육감 보수중도단일후보는 지난 21일 학생들이 부담 없이 본인의 인성지수를 스스로 측정하고 설찰해 자신의 인성을 가꿔 나갈 수 있는 인성실천 평가지표 애플리케이션앱의 개발.보급을 공약했다.임태희 경기도교육감 보수중도단일후보 캠프제공
임태희 보수.중도단일 경기도교육감 후보가 학생들이 부담 없이 본인의 인성지수를 스스로 측정하고, 성찰해 자신의 인성을 가꿔 나갈 수 있도록 돕는 인성실천 평가지표 애플리케이션(앱)을 개발·보급하겠다고 21일 공약했다.
이는 현재 인성교육진흥법과 시행령에 규정된 내용이 구체성이 떨어져 인성교육을 위한 구체적 실천방안이 부족한 만큼 학생이 스스로 주도해 실생활에서 본인의 인성 수준을 스스로 평가해보도록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임 후보가 제시한 인성실천 평가지표 앱은 ‘마음도 함께 커요 앱(마커앱)’으로 온라인상에서 자신의 내면을 바르고 건전하게 가꾸고 타인·공동체·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데 필요한 인간다운 성품과 역량을 키우도록 해 실생활에서도 인간 존엄·동물 학대 금지 등 생명존중 정신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마커앱’은 학생들에게 무료로 보급하고, 건강관리 앱에서 걷기운동을 하면 다양한 혜택을 담은 쿠폰을 제공하는 것처럼 학생들이 일정한 인성지수에 도달할 경우 지자체나 기업과 연계해 쿠폰을 제공하는 형태로 운영될 예정이다.
인성교육 콘텐츠는 기본인성실천센터를 신설해 개발·보급한다. 인성개발을 위한 AI 로봇, 게임, 동영상, 상황별 맞춤 AR/VR 등 재미있고 접근성 높은 온라인 인성교육 콘텐츠를 개발·배포하고 부모와 함께 하는 가정교육용 콘텐츠도 제공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유치원, 어린이집은 물론 초등학교, 지역아동센터, 학원, 종교단체, 도서관, 청소년기관 등에도 인성교육 콘텐츠를 확대 배포, 기본인성교육 전문강사 인력풀 관리 및 체계적 교육, 다양한 인성교육 체험 프로그램 운영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후보는 ”언젠가부터 교육기본법 이념을 구현하는 홍익인간과 인성교육은 보수적이며 시대에 뒤떨어진다는 프레임이 씌워져 있다”며 “교육의 기본은 인성교육이다. 4차 산업혁명, AI 시대일수록 더 건전한 내면과 성품을 지닌 인재로 커나갈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임 후보는 경기도 내 기독교연합회 회원, 전국학부모단체연합, 경기도 체육인 40여 명, 경기도 전 지역교육장 120명, 경기도교육청 퇴직 일반직 공무원 511명, 대학교수 17명, 경기지역 자영업자·소상공인·문화예술인 1만 명, (사)한국조리사협회중앙회 경기도지회 회원들이 임 후보 지지를 선언한 바 있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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