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오플로우는 착용형(웨어러블) 인슐린 펌프 이오패치의 모바일 앱(응용 프로그램)인 '나르샤'를 'iOS'용으로 국내에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나르샤는 이오패치의 인슐린 주입을 조절하고 관찰(모니터링)할 수 있는 스마트폰 앱이다. 작년 8월 안드로이드 전용 앱을 출시하면서 웨어러블 인슐린 펌프의 스마트폰 앱을 세계 최초로 상용했다. 이번 나르샤 iOS용 앱은 애플 앱스토어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나르샤는 기존 인슐린 주입을 위해 이오패치 사용자가 상시 지참해야 했던 별도 컨트롤러 'ADM'을 대체한다. 동시에 클라우드 기반의 당뇨 관리 소프트웨어 앱 이오브릿지의 기능도 통합했다. 사용 편리성 및 당뇨 관리 기능을 향상시켰다는 것이다.
회사 측은 그동안 아이폰 사용자들의 iOS용 나르샤 출시 요구가 많았다고 했다. 또 인슐린 펌프 등 신기술을 선호하는 1형 당뇨인의 아이폰 사용률이 높다고 전했다.
서종옥 이오플로우 마케팅기획본부장은 "사용자들의 요구가 컸던 만큼 iOS 앱을 개발했다"며 "이오패치 온라인 교육센터를 통해 사용자 교육을 강화해 당뇨인들의 올바른 인슐린 치료와 효율적인 당뇨 관리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오플로우는 iOS용 나르샤 출시를 기념해 기존에 사용하던 ADM에 대한 보상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iOS용 나르샤를 설치한 후 ADM을 반납하면 이오패치 1박스(9개)로 받을 수 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