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자산운용이 첫 번째 공모상장리츠에서 투자 예정인 벨기에 노스갤럭시타워 지분 인수를 마쳤다고 13일 밝혔다.
노스갤럭시타워의 매입가는 6억3000만유로(약 8140억원)이며 현지 대출금을 제외한 투자금액은 약 4000억원이다.
최근 사모자리츠를 통해 현지 지분 100%를 취득했고 7월 예정인 프리(pre) IPO를 통해 기관들의 자금이 모집되면 영국 런던소재 삼성유럽HQ(500억원) 인수 후 개인고객대상의 공모절차를 걸쳐 상장 예정이다.
KB스타글로벌리츠는 총 자산 5000억원 규모다. 자산의 약 90%인 4500억은 벨기에 브뤼셀에 소재한 노스갤럭시타워에 투자하고 약 10%인 500억은 영국 런던에 소재한 삼성 유럽 HQ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노스갤럭시타워는 벨기에 건물관리청(실 사용자 벨기에 재무부), 삼성 유럽 HQ 건물은 삼성전자 유럽법인이 임차인으로 있고 각각 10년, 15년 정도의 잔여 임차기간이 남아 있다.
계약기간 내에는 중도해지가 불가능하게 돼 있어 잔여 임대차 기간 동안은 안정적인 배당이 예상되며 두 자산 모두 매년 임대료 협상을 통해 물가인상을 반영할 수 있는 게 장점이라고 회사는 전했다.
임현규 본부장은 "KB스타글로벌리츠는 KB금융그룹의 첫번째 공모상장리츠로서 KB금융그룹이 앵커 투자자로 참여해 시장신뢰도가 높다는 장점을 살려 지속적으로 자산을 편입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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