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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전쟁 가세한 포스코…2차전지에 25조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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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그룹이 리튬과 니켈, 코발트, 흑연을 비롯한 2차전지용 원자재와 양극재, 음극재를 확보하기 위해 25조원을 투자한다. 2차전지 광물·화합물 시장을 장악한 중국 업체에 맞서 독자적인 공급망을 구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경섭 포스코홀딩스 2차전지소재사업추진단장(전무)은 11일 한국경제신문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올해부터 2030년까지 2차전지 사업에 25조원을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단장은 2차전지 사업 전략을 총괄하고 있다.

포스코그룹은 관련 투자의 하나로 인조 흑연 음극재 공장을 미국에 신설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투자 규모는 3000억~4000억원가량으로 추정된다. 인도네시아 니켈 광산과 브라질 니켈 설비 투자도 추진한다. 아시아 배터리업체의 지분 투자도 막바지 단계에 있다. 양극재의 핵심 원료인 리튬 확보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 단장은 “중국 등 각국이 리튬을 확보하기 위해 총성 없는 전쟁을 벌이고 있다”며 “우리도 호주 리튬광산 5~6곳의 투자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포스코그룹은 이 같은 투자를 통해 2차전지 소재사업에서 2030년 매출을 41조원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 부문 영업이익도 포스코홀딩스의 작년 연결 기준 영업이익(9조2380억원)에 맞먹는 규모로 확대할 방침이다. 2030년 2차전지 소재 생산능력은 양극재 60만5000t, 음극재 32만2000t, 리튬 30만t으로 정했다. 이 단장은 “앞으로 10~20년 동안은 2차전지가 한국 경제를 견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익환 기자 love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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