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진주시에 있는 IT기업 아라소프트(대표 강정현)가 고용노동부 강소기업에 최종 선정됐다.
강소기업은 해당 분야에서 작지만 강한 기업으로 올해 신청한 4만여개의 기업 중 전국 1만6000여 업체가 선정됐다. 제조업이 60%이상 차지하며 정보통신업은 10% 정도로 대부분 수도권에 있지만 아라소프트는 지역 IT기업으로 선정돼 기업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게 됐다.
아라소프트는 전자책의 세계 표준화 플랫폼인 Arabook 시스템과 출판사 등 전문가 뿐만 아니라도 전자책을 개인도 손쉽게 직접 제작할 수 있는 첨단 전자책 저작도구 나모오서 (NamoAuthor) 등을 개발한 IT기업이다.
2016년 설립된 이후 ‘이러닝 콘텐츠 진도율 제어기능’ 특허를 출원하는 등 이러닝 분야 첨단 신기술 개발은 물론 애니메이션 형식의 콘텐츠 수정 단말기, 애니메이션 형식의 콘텐츠 수정 방법 및 그에 대한 기록 매체 특허 확보 등 새로운 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2019년 씨아이씨라이프 소프트웨어 사업부분과 전자책 기업인 나모를 전격 인수해 공식적으로 전자책 신기술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해 2020년 e-pub 3.0기반의 전자책 상용소프트웨어 기술로 녹색기술 인증을 받았다. 이를 토대로 전자책의 세계 표준화 플랫폼을 접목하는 성과를 이뤘다.
아라소프트의 디지털 콘텐츠의 관리, 배포, 공유, 판매 등 다양한 기능을 가진 플랫폼은 전자책 쇼핑몰 뿐만 아니라 기업의 각종 홍보자료와 기술자료를 활용할 수 있는 통합서비스 플랫폼으로 평가 받는다.
또 창원i피우미 사업 등 비대면 어학교육사업 등에도 괄목할만한 성과를 내는 한편 벤처기업, 이노비즈 기업으로 선정되는 등 유망한 IT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아라소프트는 지난 2021년 총 70억원을 투자해 연면적 700평 규모의 본사를 진주시에 건립했다. 신기술 연구요원 등 100여 명의 우수 인력을 확보해 첨단 IT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2021년 기준 매출액은 104억원 규모다.
강정현 대표는 “아라소프트는 iDPF(국제디지털출판포럼)에서 추진하고 있는 국제 전자책 표준포맷(ePUB2&3) 기반의 전자책 저작도구 및 뷰어 솔루션을 개발 공급하고 있는 기업”이라며 “저작도구인 Namo Author를 개발해 디지털교과서, 매거진, 학습서, 기업홍보자료, 소설 등을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손쉽고 편리하게 제작할 수 있도록 한 것이 IT기업인으로서 가장 큰 보람”이라고 말했다. 진주=김해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