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그룹이 SK그룹의 모빌리티 플랫폼 자회사인 티맵모빌리티에 약 1000억원을 투자한다. 국내 4대 금융그룹이 비금융 정보기술(IT) 기업에 대규모로 투자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보험·결제 등 금융서비스와 모빌리티 서비스 간 시너지를 통해 네이버, 카카오, 토스 등 빅테크 업체들과의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겠다는 전략이다.
1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KB금융그룹은 티맵모빌리티에 투자하기로 하고 막판 협상을 진행 중이다. 투자에 앞서 티맵모빌리티의 기업가치는 약 2조5000억원으로 평가됐다.
거래가 성사되면 KB금융그룹은 티맵모빌리티 지분 4~5%를 보유해 4대 주주에 오르게 된다. 투자 주체는 국민은행이다.
박시은/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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