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소모성 자재 구매대행(MRO) 기업 아이마켓코리아가 국내 생활용품 1위 제조사인 유한킴벌리와 손잡고 중대재해 예방 상품 개발에 역량을 집중한다.
아이마켓코리아는 지난 9일 유한킴벌리와 'B2B 고객사의 산업안전 강화와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노력, ESG 경영 실천 등에 부흥할 수 있는 전략 제품 및 솔루션 공급을 확대하기 위한 전략적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기존에 개발된 지속가능한 제품과 안전용품 등의 공급 협력을 지속하는 한편 역량을 결합해 고객 수요에 최적화된 비즈니스 협업 구조를 만들기로 했다.
이를 위해 제품 공동 개발, 사용 후 제품의 자원화 가능성 조사를 위한 시범사업, 중대재해 처벌법 강화에 따른 안전보호구 개발, 신사업 공동 진출 검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업에 나선다.
또 '크린가드 컴포트 핏 방진마스크', '크리넥스 드라이셀 핸드타올' 등 전용 상품을 개발해 공급하고, 친환경 제품으로 혁신 속도가 비교적 빠른 종이 물티슈, 종이 유흡착재, 롤 핸드타올 등의 공급도 확대한다.
유한킴벌리 관계자는 "ESG경영과 중대재해 처벌법 강화와 같은 시장환경 변화 속에서 고객사의 기대를 간파한 제품들을 공동 개발하는 등 새로운 비즈니스 협업 체계를 마련하고자 했다"며 "양사의 협업이 본격화되면 약 4000억대로 평가받고 있는 안전환경·위생 관련 MRO 시장을 더욱 확장하고, 고객사의 경쟁력도 강화되는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이마켓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사회적 기준을 준수하면서도 고객만족을 실현할 수 있는 고품질·맞춤형 제품을 지속적으로 공동개발하고, 양사의 시너지를 통해 기업들의 산업안전 강화와 지속가능한 제품 확대 등 더 큰 사회·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 기틀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유한킴벌리 기업간거래(B2B) 사업 부문은 크리넥스 화장지·핸드타올, 와이프올 산업용 와이퍼, 크린가드 산업용보호복·글러브·마스크, 킴테크 클린룸·제약·바이오용글러브·멸균보호복 등의 전문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아이마켓코리아는 매출 규모 약 3조1000억원의 국내 최대 산업자재 유통서비스 기업으로 전략구매 컨설팅부터 글로벌 구매관리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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