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화섭 안산시장 범시민 후보는 9일 안산시 소상공인연합회 사무실에서 열린 임원들과의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윤화섭 범시민 예비후보 캠프제공
연임에 도전하는 윤화섭 안산시장 범시민 예비후보(현 안산시장)는 ‘코로나19 방역보상금 1000만 원 채움 약속’을 재확인했다고 9일 밝혔다.
윤 예비후보는 이날 안산시 소상공인연합회와의 간담회에서 “연임하는 즉시 코로나19 방역 조치로 피해 본 소상공인에게 총액 1000만원의 보상금을 지급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윤석열 정부가 방역보상금을 차등 지급할 경우 보상금 총액이 1000만 원에 못 미칠 가능성이 높다. 부족분을 안산시 재정으로 충당해 소상공인을 최대한 두텁게 지원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대상은 코로나19에 따른 집합 제한·금지 등의 조치로 피해를 본 지역 소상공인 1만5000명이다. 재원은 윤 예비후보 자신과 간부 공직자 등이 급여 일부를 반납해 마련했던 생활안정지원금 예산 507억여 원을 활용한다.
정동관 안산시 소상공인연합회 회장은 “소상공인들은 말 그대로 열악하고 힘이 없다. 이런 현실을 잘 아는 현직 시장인 만큼 재선해서 힘을 실어달라”며 “소상공인이 살아야 지역경제가 산다"고 말했다.
윤 예비후보는 또 (재)안산시상권활성화재단을 설립해 소상공인과 상권 활성화에 힘쓰겠다고도 약속했다.
재단은 골목상권 분석과 상권 특성화 상품 개발, 소상공인 교육, 맞춤형 컨설팅, 경영환경개선 지원, 각종 공모사업 수행 등의 업무를 전담한다. 재단이 설립되면 향후 5년간 생산과 부가가치유발 효과가 619억원에 달할 것으로 윤 예비후보 측은 분석했다.
또 중앙대로를 지하화해 지역 단절 해소와 녹지 공간 확보는 물론 소상공인과 상권 활성화에 이바지하겠다고 했다.
중앙대로를 지하화해 상부공간을 광장으로 조성하면서 주변 상권과 연계한다는 게 윤 예비후보의 구상이다.
이 공약은 ▲중양역세권 개발(6만5223㎡) ▲지하차도 신설(800m·6차로) ▲상부공간 광장 조성(2만7000㎡) ▲상가 앞 지선도로 신설(800m·2차로) ▲도시재생뉴딜사업 연계(21만5525㎡) 등 5가지로 나뉜다.
한편 윤 예비후보는 이 밖에도 특화거리 지정 확대, 영세 소상공인 세무?노무 상담 서비스, 장기안심상가 스테이션-G 사업 등도 약속했다. 안산=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