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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스마트폰 완판 부른 포켓몬…티셔츠도 흥행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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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포켓몬스터(포켓몬) 캐릭터의 흥행이 티셔츠에서도 이어질까. 이랜드의 제조·직매형 의류(SPA) 스파오가 포켓몬 티셔츠를 선보인다.

스파오는 오는 11일 '스파오X포켓몬' 티셔츠 5종을 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

신상품은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 스파오닷컴, 무신사에 풀린다. 스파오는 티셔츠 5종 중에서 전설의 포켓몬으로 불리는 '뮤츠' 캐릭터의 한정판 티셔츠는 극소량만 선보이기로 했다. 오프라인 판매처에서는 이벤트 당첨 고객에게만 구입 기회가 돌아간다.

스파오 관계자는 "포켓몬은 국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전 연령대 고객들의 마음을 자극할 새로운 협업 상품이 탄생했다”고 소개했다.
이같이 추억의 캐릭터 포켓몬이 다시 활동 영역을 넓힌 계기는 SPC삼립이 지난 2월 선보인 포켓몬빵이다. SPC삼립은 1990년대 말 유행한 포켓몬빵을 재출시해 출시 43일 만에 1000만개 넘게 판매했다. 포켓몬 ‘띠부띠부씰(뗐다 붙였다 하는 씰)’이 든 포켓몬빵은 소비자들이 개장 전부터 줄을 서는 '오픈런' 현상과 리세일(재판매)을 부르며 연일 화제를 낳았다.

포켓몬 캐릭터의 저력은 고가 전자기기에서도 발휘됐다. 삼성전자가 닌텐도와 협업해 판매한 한정판 패키지 '갤럭시 Z 플립 3 포켓몬 에디션'도 완판된 것. 지난달 25일 0시에 출시된 제품은 삼성닷컴에서 약 5분 만에 매진됐고, 삼성전자 공식 교육할인 매장인 갤럭시 캠퍼스 스토어에서는 오후 12시40분께 동이 났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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