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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외 마스크 해제에 연휴까지…신규 확진자 4만64명으로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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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방역대책본부는 8일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4만64명 증가해 누적 1754만4398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 3만9600명보다 464명 늘었다. 1주일 전인 지난 1일 3만7761명과 비교해도 2303명 증가했다. 전주 같은 요일 대비 신규 확진자 수가 증가한 것은 3월 말 유행 세가 정점을 지난 뒤 처음이다.

이날까지 닷새째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5만명 미만에 머물렀지만, 확진자 감소세가 정체됐거나 증가세로 반등할 가능성도 있다. 지난 2일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된 상황에서 5일 어린이날 휴일과 주말(7~8일)이 이어지는 징검다리 연휴로 외출 인파마저 늘었기 때문이다.

지난 2일부터 이날까지 1주일간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2만76명 △5만1123명 △4만9064명 △4만2296명 △2만6714명 △3만9600명 △4만64명으로 일평균 3만8420명이다. 이전 주 일평균 5만4367명에 비하면 29.3%(1만5947명) 적다.

이날 집계된 위중증 환자 수는 423명으로, 전날(419명)보다 4명 많다. 전국 중증 병상 가동률은 이날 0시 기준 20.4%(2501개 중 509개 사용)로, 전날 20.6%보다 0.2%포인트 낮아졌다.

입원 치료 없이 자택에 머무르는 재택치료자는 25만2356명으로, 전날 24만4487명)보다 7869명 늘었다. 재택치료자 중 관리의료기관의 건강 모니터링을 받는 집중관리군도 전날 1만9101명에서 637명 증가해 1만9738명이 됐다.

전날 사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71명으로 직전일 83명보다 12명 줄었다. 누적 사망자는 2만3360명이고 코로나19 누적 치명률은 0.13%다.

신규 확진자 중 해외 유입된 사례는 16명이고 나머지는 4만48명은 국내에서 감염된 지역 발생 사례다. 경기 8553명, 서울 5979명, 인천 1708명 등 1만6240명(40.6%)이 수도권에서 발생했고 경북 2964명, 경남 2782명, 대구 2421명, 전북 2006명, 전남 1900명 등 비수도권은 2만3808명(59.4%)이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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