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 5년 동안 시행했던 노동정책 중에서 국민이 가장 긍정적으로 평가한 정책은 '주 52시간제 도입'인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청와대는 홈페이지에 문재인 정부 국정운영 성과를 담은 웹페이지 '문재인정부 국민보고'를 열면서 각종 정책에 대한 공감도 투표를 진행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 투표에는 약 15만명이 참여했다.
투표 결과를 살펴보면 노동정책 분야에 있어서는 '주 52시간제 도입'에 공감한다는 의견이 48%로 가장 많았다.
또 저소득층 근로장려금 확대 정책이 15%, 특수고용자 및 플랫폼 종사자에 대한 고용보험 확대 정책이 14%의 공감을 받았다.
이른바 '문재인 케어'로 불리는 복지정책 분야에서는 치매 국가책임제에 공감한다는 의견이 44%의 지지를 받았다.
외교·안보·국방 분야에서는 작년 한미정상회담에서 미사일지침을 종료한 것이 주요 성과라고 답한 비율이 41%를 기록했다.
이어 '국방비 사상 첫 50조원 돌파'(25%), '국내 기술로 만든 최초의 국산전투기 (KF-21) 출고'(17%) 등으로 공감 답변이 많았다.
경제·산업 분야 긍정적인 정책으로 48%의 답변자가 '대일 소재·부품·장비 자립 강화'를 꼽은 점도 눈에 띄었다.
이 분야에선 '반도체·자동차 등의 국제 경쟁력 제고'(27%), '미래차·바이오헬스·반도체 등 3대 신산업 육성'(11%) 등의 답변이 뒤를 이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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