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딸이 인천시와 서울시로부터의 수상 이력을 부풀렸다는 의혹과 관련해 서울시가 수상 사실이 확인됐다고 5일 밝혔다.
서울시는 “한동훈 후보자 장녀의 시장상 수상 여부에 관한 국회의원의 요구자료 요청에 따라 표창관리시스템 등을 통해 긴급히 자료를 조사해 ’해당 사항 없음‘이라고 회신했으나, 수기 기록과대외 보도자료 등을 재검증하는 과정에서 수상 내역이 시스템에서 누락됐음을 인지했다”고 말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최강욱 의원실은 인천시와 서울시에 한 후보자 딸과 봉사 단체에 대한 포상 수여 내역을 문의한 결과 “내역이 없다”는 답변이 돌아왔다고 밝힌 바 있다.
앞서 MBC도 전날 “미국의 한 인터넷 매체가 한 후보자 딸의 교육 봉사활동을 소개하면서 서울시장상, 인천시장상 등의 수상 이력을 언급했으나 해당 지자체에는 상을 준 기록이 없다”고 보도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