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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결국 비상경영 돌입…임원들 임금 20% 깎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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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의 지주회사 한국앤컴퍼니가 전 계열사 임원 임금을 최대 20% 줄인다. 원자잿값·물류비 인상에 실적 악화가 우려되는 가운데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한 것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앤컴퍼니는 지난달부터 전 계열사 임원 임금을 15~20% 삭감했다. 한국앤컴퍼니를 비롯해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한국엔지니어링웍스, 한국네트웍스, 한국프리시전웍스, 모델솔루션 등 계열사 총 6곳이 대상이다. 삭감 대상 임원 수는 100여명에 달한다. 조현범 한국타이어 회장의 임금도 20% 깎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부터 지속된 천연고무 등 원자재 가격 인상과 물류비 급등에 경영상 어려움이 예상된 데 따른 조치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 1분기 한국타이어는 매출액 1조7466억원, 영업이익 113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8.03% 증가하지만 영업이익은 40% 넘게 줄어들 것으로 추정된다.

최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에 원자잿값 불확실성이 커지자 이에 대비하는 차원이기도 하다. 지난해 9월 kg당 185엔(약 1824원)까지 떨어졌던 천연고무 가격은 올 4월 50% 가까이 오른 275엔(약 2682원)을 넘어섰다. 카본블랙과 합성고무도 원재료인 유가 상승에 가격이 뛰고 있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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