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차 세계산림총회가 2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회식을 시작으로 5일간의 일정에 돌입했다.
개회식은 최병암 산림청장 환영사를 시작으로, 안토니오 구테레쉬(Antonio Guterres) 유엔 사무총장의 개회 연설이 영상으로 송출됐다.
이어 바스마 빈트 알리(Basma Bint Ali) 유엔식량농업기구(FAO) 홍보대사인 요르단 공주와 청년대표로 막달레나(Magdalena) 세계산림환경대학생연합(IFSA) 회장의 개회 연설로 진행됐다.
개회 연설 이후에는 취동위(Qu Dongyu) FAO 사무총장의 기조연설에 이어 마지막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기조연설로 개회식을 마무리했다.
제15차 세계산림총회는 역대 최대 규모의 총회로 열린다.
역대 최다 참가자 수를 기록했던 제13차 총회의 7000명을 넘어 1만 명에 달하는 참가자가 총회 행사장에 방문할 예정이다.
세계산림총회는 행사 기간 전체 회의, 부제별 회의, 특별회의, 부대 회의, 네트워킹 행사, 전시, 포스터 세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한다.
산림청은 총회 기간 우리나라 주도로 개최되는 산불 포럼, 평화산림이니셔티브(PFI) 라운드테이블 등 특별행사를 통해 우리나라의 우수한 산림정책을 전 세계와 공유할 계획이다.
폐회식에는 우리나라 주도로 전 세계 산림관계자들이 주목할 만한 성과물을 발표해 산림 선진국으로서 입지를 공고히 할 방침이다.
최병암 산림청장은 환영사에서 “이번 총회를 통해 전 세계가 실천할 수 있는 비전을 만들고 산림 협력을 강화하는 장을 확대한다면, 숲과 함께 만드는 푸르고 건강한 미래는 꿈이 아닌 현실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