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어린이 금융 교육, 퀴즈 대회 등 은행들이 펼치는 각종 행사가 풍성하다. 그동안 코로나19 탓에 비대면으로 축소돼 열린 행사들이 잇따라 대면으로 전환되면서 활기를 띠고 있다.
국민은행은 오는 20일까지 퀴즈를 풀면 추첨을 통해 선물을 주는 어린이날 100주년 기념 이벤트를 연다.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국민은행 뱅킹 앱 ‘KB스타뱅킹’을 이용하는 고객이면 어린이뿐 아니라 MZ세대(밀레니얼+Z세대), 만 50세 이상 시니어 고객도 참여할 수 있다.
어린이 당첨자에게는 학용품 세트, 추억의 과자 종합선물세트, 달고나 슬라임 키트 등을 선물로 제공한다. MZ세대 선물로는 닌텐도의 콘솔 게임기 ‘닌텐도 스위치 OLED’, 베어본즈 레일로드 랜턴을 준비했다. 시니어 세대 선물로는 즉석카메라인 캐논 인스픽 S2 ZV-223,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및 서울스카이 입장권 등을 마련했다.
하나은행도 5월 말까지 참여자 일부를 추첨해 선물을 주는 ‘가족과 함께하는 어린이날 100주년 이벤트’를 진행한다. 만 12세 이하 어린이와 부모를 대상으로 한다. 필수 3종 금융상품으로 꼽히는 청약, 적금, 증권연계계좌 중 1개 이상을 자녀 명의로 가입하면 참여할 수 있다. 하나은행은 추첨을 통해 △아이패드 프로 △아이폰 SE △에어팟 3세대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하나은행 뱅킹앱 ‘하나원큐’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응모한 고객 1만 명에게는 최대 연 5.5%까지 적용받을 수 있는 ‘내맘적금’ 금리 우대 쿠폰을 제공한다.
농협은행은 가정의 달을 맞아 전국 청소년금융교육센터에서 가족 참여형 금융교육 프로그램과 우리 농산물 구입 프로그램을 결합한 ‘허그 팜(Hug Farm) 금융교육’을 실시한다. 금융교육은 전국 15개 금융교육센터에서 이뤄진다. 교육 주제는 ‘현명한 소비’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1일 은행원 체험, 핀테크를 활용한 금융교육 등이 준비돼 있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용돈 관리 방법과 올바른 소비 습관 등에 대한 이론교육과 체험교육을 함께 진행할 예정”이라고 했다.
신한은행은 가족 선물용으로 좋은 1g짜리 카드형 골드바를 판매하고 있다. 카드형 골드바는 △3.75g 골드바 3종 △1g 골드바 2종으로 나뉜다. 골드바 구매를 원하는 고객은 신한은행 영업점과 뱅킹 앱 신한 쏠(SOL)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수령할 영업점을 지정하면 창구에서 골드바를 받을 수 있다.
DGB대구은행은 이달 들어 대면 행사를 재개했다. 대구 지역의 취약계층 아동 800여 명에게 어린이날 선물세트를 전달하고, DGB금융박물관 투어를 진행한다. 5월 첫째 주부터 대구 수성동 본점 열린광장에서 어린이 합창단 공연을 비롯해 매주 다양한 행사를 선보일 예정이다.
박상용 기자 yourpenci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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