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은 KT와 손잡고 불법 사금융이나 보이스피싱 등 금융사기범죄 탐지 및 예방기술을 개발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박현주 신한은행 소비자보호그룹 부행장(왼쪽부터)과 송재호 KT AI/DX 융합사업부문장, 왕호민 신한금융 부사장은 지난달 29일 서울 중구 신한금융 본사에서 이 같은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양사는 지난해 9월부터 신한금융의 금융 역량과 KT의 인공지능(AI)·빅데이터 노하우를 접목해 신사업을 발굴하고 플랫폼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신한금융은 이번 MOU를 바탕으로 KT와 함께 ▲AI·빅데이터 기반 금융범죄 대응 방안 연구 ▲금융사기 조기탐지 및 실시간 차단기술 개발 ▲신한금융의 금융사기 대응 시스템 고도화 ▲앱 보안 강화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양사의 플랫폼을 활용해 금융사기범죄 예방 교육 및 홍보 활동도 확대할 예정이다.
왕 부사장은 “금융사기범죄를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 다양한 기술개발과 제도적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송 부문장은 “모든 고객이 안심하고 신뢰할 수 있는 금융거래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인혁 기자 twopeop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