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충무로1가 네이처리퍼블릭 명동월드점이 ㎡당 1억8900만원으로 2014년 이후 19년째 서울에서 가장 비싼 땅 자리를 지켰다. 주거지역 중에서는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사진) 공시지가가 ㎡당 292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최저는 도봉구 도봉동 산30(자연림)으로 ㎡당 7200원이다.
서울시는 올해 1월 1일 기준 개별지 87만3412필지의 공시지가를 결정 공시하고, 다음달 30일까지 이의 신청을 받는다고 29일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2022년도 개별공시지가 변동률은 작년 대비 11.54% 상승했다. 2021년도 상승률(11.54%)과 같은 수치로 지난 10년(2013~2022년)간 변동률을 보면 2019년 12.35%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 지가가 상승한 토지는 86만3385필지로 서울 전체 토지의 98.9%에 이른다. 전년보다 하락한 토지는 3414필지(0.4%), 동일한 토지는 3586필지(0.4%)다.
25개 자치구별로는 성동구가 14.57%로 가장 많이 올랐다. 영등포구와 강남구가 각각 13.62%로 뒤를 이었다. 서초구(13.39%) 송파구(12.75%) 등도 상승폭이 컸다. 중구(6.70%) 종로구(8.44%) 양천구(9.05%) 구로구(9.41%) 등은 상승폭이 작았다.
개별공시지가에 이의가 있으면 다음달 30일까지 일사편리 부동산 통합민원을 이용하거나 자치구 및 동 행정복지센터에 이의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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