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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완화에 회식부터 늘었다…법인카드 결제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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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국내 카드 결제액이 1년 전보다 11%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법인카드 결제액 증가율이 두드러졌다.

28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올 1분기 전체 카드 승인 금액은 총 249조 원으로 1년 전(223조8000억 원)보다 11.2% 증가했다. 승인 건수도 57억 건으로 9.5% 늘었다.

여신금융연구소는 "사회적 거리 두기 완화 조치 시행 등으로 일상회복 기대감이 높아지고 체감경기가 좋아지면서 전반적인 소비 증가세가 유지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앞서 정부는 올 1월 중순부터 방역패스를 단계적으로 해제하고 2월부터는 식당·카페 등의 영업시간 제한을 오후 10시까지로 연장했다. 최대 4인이었던 사적 모임 인원 제한도 6인으로 늘렸다. 이후 4월 들어서는 영업시간과 인원 제한을 모두 없앴다.

특히 법인카드 사용액이 개인카드보다 많이 늘었다. 방역 조치가 완화되면서 그동안 중단됐던 직장 내 회식과 각종 대면 영업활동이 늘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올 1분기 법인카드 승인 금액은 총 44조2000억원으로 1년 전(38조9000억원)보다 13.4% 증가했다. 이 기간 법인카드를 제외한 개인카드 승인 금액이 총 204조9000억원으로 10.8% 늘어난 데 비해 증가율이 더 높았다.

한 건당 승인 금액 증가율도 법인카드가 개인카드보다 여섯 배 이상 높았다. 개인카드의 건당 승인 금액은 1년 전보다 3만8215원으로 1% 증가하는 데 그친 반면, 법인카드는 13만2022원으로 6.4% 늘었다.

카드 승인 실적을 업종별로 보면 비대면·온라인 구매 관련 소비 증가가 이어진 가운데 자영업이 많은 숙박·음식점업이 5.3% 늘었고 테마파크를 포함한 여가 관련 서비스업도 13.5% 증가했다. 학원 운영 제한 완화로 교육서비스업도 12.5%의 높은 결제 증가율을 기록했다.

빈난새 기자 binther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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