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메타버스 등 분야 넓혀
-최다 15개 스타트업 모집, 멘토링·투자 기회·장비 대여 등 제공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메르세데스-벤츠그룹의 스타트업 육성 플랫폼인 ‘스타트업 아우토반 코리아’의 규모를 확대하고 참가 스타트업을 모집한다고 28일 밝혔다.
올해 스타트업 아우토반 코리아는 중소벤처기업부, 서울창업허브, N15 등과 함께 진행한다. 여기에 한화시스템이 새 파트너 기업으로 참여하며 SK텔레콤, 한국무역협회, LG전자 등 국내 주요 기관 및 기업과 함께 모집 스타트업을 최다 15개까지로 늘렸다.
스타트업 아우토반은 유망 스타트업 발굴 및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벤츠그룹이 2016년부터 운영하는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이다. 이 플랫폼은 스타트업에게 전문가 멘토링 및 네트워킹 기회, 벤처 캐피탈(VC)을 통한 투자 유치 기회와 필요시 개발 공간 및 장비 등을 지원한다. 스타트업 아우토반은 벤츠 본사가 위치한 독일에서 처음 시작한 이후 미국, 중국, 인도 등에 이어 지난 2020년 7번째로 한국에서 시작했다. 스타트업 아우토반은 세계 각지에서 380여개 스타트업이 참여해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280개 이상의 스타트업과 협업을 진행한 바 있다. 국내에서는 누적 16개 스타트업이 참여하는 등 매년 규모와 투자가 늘어나고 있다.
스타트업 아우토반 코리아에 참여하는 파트너 기업은 저궤도 위성 등 분야를 포함해 미래 모빌리티,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지속가능성, 5G, 메타버스, AI 분야의 유망 스타트업과 협력해 기존 비즈니스 모델을 뛰어넘는 신기술 및 신사업 발굴 기회까지 발굴한다. 또한,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스타트업들은 각 파트너 기업과 함께 공동 프로젝트 진행 및 전략 수립 전수의 기회를 체험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프로젝트 성과에 따라 벤츠와 협력해 실제 제품 출시까지 모색할 수 있는 기회도 지원한다.
올해 스타트업 아우토반 코리아는 오는 6월 스타트업 최종 선발을 진행할 셀렉션 데이(Selection Day)를 시작으로 프로젝트 피칭 및 네트워크 행사를 통해 각 스타트업에 파트너사를 배정한다. 7월부터는 100여일간 현업 전문가 및 엔지니어와의 정기적 멘토링, 각종 기술 지원과 육성 프로그램을 통해 기술 검증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후 오는 12월 열릴 최종 피칭 행사 엑스포 데이(Expo Day)를 통해 프로젝트 성과를 공유하고 네트워킹 이벤트도 함께 진행해 파트너 기업들과 벤처 캐피탈(VC)을 통한 투자 유치 기회까지 도모한다.
올해 참가팀 신청 접수는 오는 5월6일까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한다. 모집 대상은 우수 기술 및 사업 모델을 보유하고 있고 이번 모집 분야에 적용 가능한 국내외 스타트업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한편, 지난해 스타트업 아우토반 코리아는 12월 진행한 엑스포 데이를 끝으로 11개 스타트업의 프로젝트를 마무리한 바 있다. 메이아이, 딥파인, 데이터킹, 주식회사 랭코드, OWIN 등 스타트업은 모빌리티 관련 신사업 발굴을 위해 협력하며 일부와는 후속 협업을 위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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