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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제약사 머크, 코로나 치료제 힘입어 1분기 '깜짝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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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글로벌 제약사인 머크(Merck & Co. Inc. 티커 MRK)가 코로나 바이러스 치료제 판매 호조에 힘입어 1분기 시장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거뒀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머크는 1분기 순이익이 43억 1000만 달러(주당 1.70 달러)로 작년 동기 27억 4500만 달러(1.08 달러)보다 57% 늘었다고 발표했다. 조정 후 주당순이익(EPS)은 2.14 달러로 시장 컨센서스(1.83 달러)를 상회했다.
1분기 매출은 작년보다 50% 늘어난 159억 1000만 달러로, 시장 예상치(145억 5600만 달러)를 웃돌았다. 코로나19 치료제인 라게브리오 매출은 32억 달러였다.
머크는 연간 매출이 569억~581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시장 컨센서스는 572억 달러다. 또 조정 후 EPS는 7.24~7.36 달러로 제시했다. 시장 예상치는 7.28 달러다.


머크 주가는 27일 84.41 달러에 장을 마쳤으며, 28일 프리마켓에선 2.52% 상승했다.
강현철 객원기자 hc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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