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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엑스 아쿠아리움, 영국 테마파크 기업 멀린에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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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04월 28일 17:12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영국 테마파크 기업 멀린 엔터테인먼트(Merlin Entertainments)가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코엑스 아쿠아리움을 인수한다고 28일 밝혔다. 거래가는 알려지지 않았다.



2000년 개장한 코엑스 아쿠아리움은 3000톤 규모의 수조와 180개 이상의 해양 전시관을 보유한 국내 최대 수족관 중 하나다. 총면적 1만5970㎡, 시설면적 9516㎡ 규모에 650여종 4만여 마리의 생물을 전시하고 있다.

KDB인프라자산운용이 2014년 당시 최대주주였던 장기수 전 대표로부터 코엑스 아쿠아리움의 운영사 서울오션아쿠아리움의 지분 100%를 인수해 운영해왔다.

멀린은 유럽의 대표적인 테마파크 기업으로, 밀랍 인형 전시로 유명한 마담투소 박물관, 영국의 랜드마크 관광 명소 런던아이 등을 운영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부산 해운대 해변에 위치한 아쿠아리움 씨라이프를 운영하고 있으며, 강원도 춘천에 테마파크 레고랜드 개장을 앞두고 있다.

멀린은 지난 1월 네덜란드의 디스이즈홀랜드(This is Holland)를 인수한 데 이어 2월에는 영국 캐드버리 월드(Cadbury World)의 운영권 및 브랜드 라이선스 취득 계획을 발표하는 등 활발한 투자 활동을 벌이고 있다.

박시은 기자 seek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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