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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민 3명 중 1명 '따릉이' 탔다"…누적 이용 1억건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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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공공자전거 따릉이 누적 이용량이 1억 2만건을 돌파했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당초 5월에 누적 1억건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지난 3개월간 이용량이 급증하면서 목표 달성이 빨라졌다. 올해 1~3월 이용량은 519만건으로 전년 동기(423만건) 대비 22.7% 늘었다.

따릉이 이용 실적은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따릉이 누적 이용 건수는 9만 1651건으로 2018년(1만6818건) 대비 5배 이상 증가했다. 전년 대비 증가율은 지난해 35%, 2020년 24%에 달한다.

회원 수도 꾸준히 증가해 350만명을 돌파했다. 서울시민 3명 중 1명이 따릉이 회원인 셈이다. 누적 이동 거리는 2억 7531만km로 지구에서 달까지 362회 왕복할 수 있는 거리다. 누적 탄소 절감량은 1968t으로 친환경 효과도 높았다.

시는 2015년 따릉이를 개시한 이후 꾸준히 인프라를 확장해 올해 4월 기준 따릉이 대여소 2626개, 자전거 4만 500대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 말까지 4만3500대로 따릉이를 확대할 계획이다.

백호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시민들의 꾸준한 사랑으로 따릉이 누적 이용 건수 1억 건을 돌파하게 됐다”며 “시민들이 따릉이를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민간 협업 강화, 재배치 시스템 고도화, 자전거 차체 개선 등 다각도로 공공자전거 기반 시설을 향상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강호 기자 callm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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