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호 기자] 요즘 가장 핫한 키워드 중 하나인 ‘MZ세대’. 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한 밀레니얼 세대와 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출생한 Z세대를 통칭하는 말이다. 현재 10대 후반에서 30대 청년층으로 인터넷, 스마트폰 등의 디지털 환경에 친숙한 세대다.
현시대의 여러 트렌드를 이끌어가고 있는 MZ세대. 그들은 다양한 플랫폼에서 활동하며 여러 트렌드를 제시한다. 여러 플랫폼 중에서 그들이 활발히 활동하는 곳은 ‘틱톡’과 인스타그램의 ‘릴스’. 숏 비디오 플랫폼인 이곳에서 그들은 짧은 동영상으로 그들의 개성 있는 자아를 표출한다.
그들이 이런 플랫폼에서 제시한 새로운 메이크업 트렌드, 바로 ‘물먹 메이크업’이다. 이름은 생소하지만 독특하면서도 러블리한 무드를 뽐내기 때문에 한 번쯤은 따라 하기도 좋다. 지금부터 물먹 메이크업에 대해 알아보자.
베이스는 결점 없이 세미 매트하게
물먹 메이크업의 기본은 깔끔한 베이스 메이크업이다. 결점 없이 컨실러로 잡티를 커버하고 촉촉한 피부 표현보다는 매트하거나 너무 매트해 건조함이 느껴지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세미 매트한 메이크업으로 깔끔한 피부 표현을 완성해보자. 색조 제품이 많이 올라가기 때문에 파운데이션 후 파우더 처리하는 것도 잊지 말 것.
‘울먹 물먹’한 눈가 만들기, 붉은기 있는 아이섀도 활용
방금 운 것과 같은 눈가를 표현하는 것이 물먹 메이크업의 포인트. 그렇기 때문에 붉은기가 있는 섀도는 필수템이다. 무작정 붉은 톤의 섀도를 바르기보다는 붉은기 베이스에 본인의 피부 톤에 맞는 섀도를 골라서 눈가에 전체적으로 발라줄 것.
눈 바로 밑에 창백하고 쨍한 핑크 블러셔 바르기
눈 밑에 푸른기가 올라오게 창백한 느낌의 쿨톤 핑크 블러셔를 발라주자. 이때 포인트는 일반적으로 블러셔를 바르는 앞 광대 쪽이 아닌 눈 바로 밑에 발라 주는 것. 바로 전 단계에서 바른 아이섀도와 잘 어우러질 수 있게 하는 것이 포인트다.
애교살 글리터+마스카라
MZ세대들의 메이크업 중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바로 애교살. 애교살 중앙에 글리터를 발라 강조해주는 것이 요즘의 트렌드다. 애교살을 강조하게 되면 얼굴의 중안부가 짧아 보여 더욱 어려 보이는 인상을 주며 트렌디해 보인다. 여기에 뷰러로 속눈썹을 컬링 한 뒤, 브라운 컬러의 마스카라로 속눈썹을 강조해준다.
얼굴 중심부 하이라이터+글로스와 립스틱으로 완성
코끝과 코의 시작점에 하이라이터를 발라 ‘물먹’의 메이크업을 한껏 살려준다. 코끝에 하이라이터를 발라주면 얼굴을 밝혀주면서 코가 높아 보이는 효과가 있다. 코의 시작점에도 발라준다. 여기에서 코 전체에 이어서 바르면 코가 길어 보이기 때문에 이어서 바르지 않도록 주의할 것. 이 메이크업의 화룡점정은 물먹은 듯한 느낌의 립이다. 글로시한 제형의 톤 다운된 레드 컬러나 체리 빛의 립을 발라준다. 글로시한 립이 없다면 버건디 컬러의 립스틱이나 틴트에 립글로스를 덧발라 촉촉하게 완성하면 MZ세대도 반한 ‘물먹 메이크업’이 완성된다. (사진출처: 포니 인스타그램, PONY Syndrome 유튜브 채널 캡처)
bnt뉴스 기사제보 beauty@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