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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커머스 플랫폼 청담글로벌, 6월 상장...시총 2000억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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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04월 26일 06:11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이커머스 플랫폼인 청담글로벌이 코스닥 상장에 도전한다. 상장을 통해 중국 위주의 판매채널에서 벗어나 미국과 유럽 등으로 글로벌 유통망을 넓혀갈 계획이다.

25일 투자금융 업계에 따르면 청담글로벌은 최근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착수했다. KB증권이 대표 주관업무를 맡고 대신증권이 공동 주관사로 참여한다.

다음 달 17일과 18일 양일간 기관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같은 달 24일과 25일에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받는다. 공모주식 수는 총 634만1686주로 이중 신주모집이 581만3212주(91.67%), 구주매출이 52만8474주(8.33%)다. 구주매출은 전량 최대 주주자 창업자인 최석주 청담글로벌 대표이사의 몫이다.

희망 공모가 범위는 8400~9600원으로 예상 시가총액은 1786억~2041억원이다. 최 대표는 구주매출을 통해 44억3918만~50억7335만원 규모의 현금을 확보하게 된다.

청담글로벌은 화장품과 향수 등 글로벌 뷰티 브랜드사의 제품을 중국과 미국, 유럽, 동남아 등의 대형 전자상거래 플랫폼사 및 유통 전문기업에 판매하는 회사다. 2017년 12월 설립된 뒤 매년 가파른 실적 증가세를 기록했다. 2018년 275억원이었던 매출은 2021년 1443억원으로 3년 만에 425% 증가했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JD닷컴(장둥닷컴)과 타오바오(Taobao), 티몰(TMALL) 등 중국에서 15개 이상의 판매 채널을 확보하면서 경쟁력을 갖췄다. 2021년 매출의 약 75%가 JD닷컴에서 발생했다.

청담글로벌은 지난해부터 자체 직구 플랫폼인 '바이슈코'를 출시해 서비스하면서 사업영역을 넓히고 있다. 최근에는 코스메틱 브랜드에서 벗어나 제품군을 영·유아제품과 건강 카테고리로 제품군을 확장하고 있다.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시장분석 능력이 핵심 성장 동력으로 꼽힌다. 글로벌 커머스 플랫폼사와 협업을 통해 자체적인 시장 분석과 DB화, 입출고 데이터 분석 등을 통해 시장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갖췄다.

IPO 공모 자금 대부분은 인천항연안여객터미널 인근에 보세창고를 확보하고 물류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사용할 계획이다. 향후 유통제품 규모를 늘리고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작업이다. 잔여 공모자금은 운영자금으로 사용한다.

최 대표는 "청담글로벌은 기존 도소매의 틀을 벗어나 데이터 기반의 토털솔루션을 제공하는 새로운 유통 트렌드의 변화를 앞장서는 회사"라며 "중국뿐만 아니라 앞으로 유럽과 미국 등 타지역에서도 자리 잡아 계속해서 큰 폭의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석철 기자 dolso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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