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코로나19 이후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항공보안 강화에 나선다. 코로나19가 안정화되면 항공 수요가 빠르게 회복될 것이란 판단에서다.
24일 국토부에 따르면 국토부는 지난 21~22일 화상으로 한·미 항공보안 협력 회의를 진행했다. 이 회의를 통해 국토부는 미국 교통보안청과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특히 항공기·공항의 테러 방지를 위해 폭발물·무기 등을 탐지하는 항공보안 장비에 대한 성능 인증 수준을 높이기로 했다.
또 항공 수요 증가로 발생할 수 있는 국가 간 항공보안 현안을 조율하고 항공보안 체계 상호인정을 통해 협력 과제를 신속하게 추진할 방침이다. 직원 파견도 정례화할 계획이다.
김용석 국토부 항공정책실장은 “항공수요 회복에 앞서 항공보안 당국의 협력관계를 재확인했다”며 “미국행 승객들의 불편 해소와 중복 규제 완화 등의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