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청년창업사관학교가 ‘월드IT쇼 2022’에 유망 창업기업 20개 사의 참가를 지원했다. 청년창업사관학교가 지원했던 다른 전시회보다 선발 경쟁률이 치열했던 만큼 눈여겨볼 기업 또한 많다는 평가다.
농업 기업 넥스트온은 자체 개발한 LED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실내 수직형 농장 시스템(사진)으로 유명한 기업이다. 스마트팜을 통해 겨울딸기 양산에 성공했고, 천연물 바이오 소재(의료용 대마 등) 연구에도 매진하고 있다. 기술력과 성과를 인정받아 2020년엔 ‘중소벤처기업부 혁신기업 국가대표 200’에 선정되기도 했다. 지난해엔 중기부와 농식품부장관 표창을 받았고, 제네바 국제발명전시회에서 금상을 수상했다.
장거리 RFID 전자태그가 가능한 휴대용 단말기를 제공하는 에이펄스테크롤리지는 이번 전시회 참가기업 선발 평가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소상공인의 스마트 솔루션 도입을 쉽게 해준다는 점이 호평을 끌어낸 배경으로 꼽힌다.
에이펄스테크롤리지는 설립한 지 이제 만 3년 정도가 지났지만 벌써 7개 제품 라인업을 구축했다. 국내뿐 아니라 미국, 일본, 유럽, 동남아시아 등에서 20여 개의 인증을 획득했다. 탄탄한 기술력은 2020년 서울국제발명대전 금상, 2020년 제조융합 창업경진대회 대상 등 각종 수상실적으로 이어졌다.
김학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은 “국내 최대 IT 박람회인 2022 월드 IT쇼가 청년창업사관학교 출신 기업들에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청년창업사관학교는 전시회 참가 지원뿐만 아니라 온라인 판로 확대, 투자 유치 지원 등의 활동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한신 기자 ph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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