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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부차에 '강철 비' 공격"…민간인 피해 노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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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부차에 '강철 비' 공격"…민간인 피해 노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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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가 키이우(키예프) 외곽 부차에 플레셰트(flechette)탄을 사용했다는 정황이 포착됐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

1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포스트(WP)는 부차 주민의 입을 빌려 "지난달 플레셰트로 채워진 러시아 포탄이 머리 위에서 터지면서 수천개의 플레셰트가 그 일대에 뿌려졌다. 일부는 차량에 덮어놓은 방수포로 떨어졌는데 마치 누군가 못을 박은 것처럼 박혀 있다"고 보도했다.

WP는 기자들도 현지에서 플레셰트가 떨어져 있는 것을 직접 확인했다고 전했다.

철로 된 플레셰트는 3㎝ 길이로 작은 화살 내지 다트 모양이다. 플레셰트로 채워진 폭탄은 작전 중인 보병 위에서 터지면서 넓게는 축구장 3배 크기까지 뿌려진다.

이 때문에 개활지에 집결한 부대 공격에 주로 사용되고, 인구 밀집 지역에서는 민간인도 피해를 볼 수 있기 때문에 플레셰트탄 사용은 국제인권단체의 비판을 받는다.

플레셰트탄은 현대전에서는 거의 사용되지 않는다고 WP는 전했다. 1차 세계대전 때 비행기에서 투하됐던 플레셰트탄은 근래에는 미국이 베트남전에서 사용했다.

한편, 부차 지역의 플레셰트는 러시아 122㎜ 3Sh1 포탄에서 발사돼 나온 것으로 추정된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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