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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몰리는 인도주식, 한국서도 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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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하반기부터 인도 주식을 국내에서 살 수 있을 전망이다. 인도는 지난해 경제성장률이 9%를 넘을 정도로 고성장하고 있고 증시도 최근 1년간 20% 가까이 상승했지만, 그동안 해외에서 개인투자자는 인도 주식을 매매할 수 없었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은 올 하반기를 목표로 인도 주식 매매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서비스가 시작되면 이 증권사 이용자는 지점 방문, 전화 주문 등을 통해 릴라이언스인더스트리, TCS, 인포시스 등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업을 포함해 인도 증시에 상장된 모든 종목을 살 수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현지 증권사와 제휴하지 않고 미래에셋증권 인도법인을 통해 직접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이용자가 홈트레이딩시스템(HTS)과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으로 바로 매매할 수 있는 서비스 도입도 검토하고 있다.

그동안 개인투자자는 미국 중국 일본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주요국 증시에는 직접 투자할 수 있었지만, 인도는 불가능해 간접 투자 방식으로만 투자해 왔다. 물가 상승과 금리 인상 우려로 글로벌 증시가 조정받고 있음에도 인도 센섹스지수는 최근 1년간 20% 가까이 올랐다.

영국 모비어스캐피털파트너스 설립자인 마크 모비어스는 지난해 11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인도는 50년 상승 랠리를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골드만삭스는 3조5000억달러 수준인 인도 증시 시가총액이 2024년에는 5조달러 규모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인도는 그동안 외국인 지분율에 제한(24%)을 두는 등 주식시장 문호를 완전히 열지 않다가 작년에야 전면 개방했다. 미래에셋증권이 예정대로 서비스를 시작하면 세계 최초로 인도 외 지역에서 개인투자자에게 인도 주식 매매 서비스를 제공하는 증권사가 될 전망이다.

이태훈 기자 bej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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