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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뚫고 '메디시티'로 도약하는 대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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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가 첨단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표적인 ‘메디시티’로 발돋움하고 있다. 메디시티는 병원서비스와 의료산업이 융합된 도시다. 2009년부터 의료산업을 대표산업으로 선정해 발전시킨 결과다. 현재 대구시에는 상급병원 5곳과 3800여개의 병·의원이 갖춰져 있다. 이곳엔 약 2만명의 의료 인력이 상주하고 있다.

대구시는 지난 13년간 첨단의료복합단지를 조성하고 의료기업과 해외의료관광객을 유치했다. 세계적인 수준의 의료 인프라를 구축하고 연구개발(R&D) 활성화를 지원했다. 의료기업엔 원스톱 지원시스템을 제공했다.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를 중심으로 기업 지원 생태계도 구축했다. 대구시는 의료기기와 의약품 연구개발부터 임상, 허가, 생산, 마케팅까지 기업 생애주기에 맞춘 지원 체계를 마련했다. 의료기기 분야에선 2019년 기준으로 전년도 대비 생산액 증가율 전국 2위(51%), 수출액 증가율 전국 1위(71%)란 기록을 세웠다.

메디시티로 부상한 주요 요인 중 하나는 의료관광이다. 대구시는 의료기관과 유치업체 지정제도를 마련했다. 대구의료관광진흥원, 대구의료관광 창업지원센터 등 전문기관과 10개국 27개소에 이르는 해외홍보센터를 운영했다. 그 결과 2016년 비수도권 도시 중 처음으로 2만명의 의료관광객 대구를 찾았다. 2019년에는 관광객 수가 3만명을 돌파했다.

코로나19로 외국인환자가 급감했지만 대구시는 의료관광도시 이미지를 회복하기 위해 자구책을 폈다. 지난해 대구 중구, 수성구 일원이 ‘글로벌 의료특구’로 지정됐다. 올해는 ‘With me(美) in DAEGU’라는 슬로건과 함께 의료관광객 수 3만명 회복을 목표로 세웠다.

정해용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코로나19 속에서도 의료도시 브랜드를 내세워 위기를 타개하고 있다”며 “동아시아를 넘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의료도시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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