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BGF리테일에 대해 올 1분기 기대치를 상회하는 호실적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21만5000원으로 2% 상향했다.
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18일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1조6677억원, 영업이익은 58% 늘어난 341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매출은 컨센서스에 부합하고 영업이익은 11%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오미크론 바이러스 확산에도 불구하고 편의점 객수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음료 카테고리 매출이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간 가운데 가공식품 가격 인상 효과도
기존점 매출 호조에 기여했다.
특히 자가진단키트 매출이 더해지면서 지난달 기존점 매출 성장률은 6% 이상을 나타낸 것으로 추정된다. 고마진 상품을 중심으로 한 매출 성장세에 힘입어 편의점 부문의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 대비 0.6%포인트(p)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 연구원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편의점 내 취식 수요 증가에 따른 프레시푸드(FF) 카테고리 매출의 회복이 예상된다"며 "며 "BGF리테일은 올해 가정간편식(HMR) 카테고리의 구조적 성장에 대응하기 위해 관련 상품의 경쟁력 강화에도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