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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처플레이-SBA, 대기업과 손잡고 스타트업 발굴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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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셀러레이터 퓨처플레이와 서울시 창업기업 지원기관인 서울산업진흥원(SBA)이 혁신 기술 스타트업 발굴 프로그램인 '퓨처길드'를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퓨처길드는 주요 기업 파트너들과 함께 우수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게 핵심으로 △미디어&콘텐츠 △광고기획사 △건설 및 제조 △쇼핑 및 물류 △금융 및 부동산 등 5개 산업영역 대표 기업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총 7개월간 진행되고 제시된 주제에 맞는 기술을 가진 스타트업을 최종 선정해 기업 파트너와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검증할 예정이다.

퓨처길드 첫 주제는 '메타버스'다. 퓨처플레이와 SBA는 매 시즌 미래 산업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분야 등 다양한 주제를 선정해 진행할 계획이다.

류중희 퓨처플레이 대표는 "부상하는 신사업 키워드들이 많아지고 협력할 스타트업들도 늘어나고 있어 이제는 개별 기업 단위로 오픈 이노베이션을 진행하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며 "가장 핵심적인 주제만을 골라 해당 주제에 관심 있는 대기업들과 스타트업이 서로 교류하고 협업이나 투자 기회를 찾는 퓨처길드 프로그램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성동호 SBA 창업본부장은 "우수한 기술력과 사업 아이디어를 보유한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대기업과 협업 시너지를 만들어내겠다"고 강조했다.

퓨처플레이는 만도, 아모레퍼시픽 등 각 산업 분야별 대기업과 스타트업 협업 모델인 '테크업플러스'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LG전자, 대우건설 등의 대기업과 사내벤처 프로그램 '퓨처 인사이드'도 진행하고 있다.

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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