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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스토어, 공모 일정 10일 연기…SK쉴더스보다 늦게 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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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04월 14일 18:11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토종 앱 마켓 원스토어가 공모 일정을 10일 뒤로 연기했다. 당초 SK쉴더스보다 먼저 공모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뒤로 미뤄졌다. 이에 따라 5월 초부터 SK스퀘어 자회사들의 기업공개(IPO) 일정이 숨 가쁘게 이어질 전망이다.

원스토어는 14일 증권신고서를 정정 제출하고 공모 일정을 변경했다. 당초 4월 25~26일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키로 했으나 5월 9일~10일로 연기했다. 일반 청약도 5월 2~3일에서 12~13일로 미뤄졌다.

5월 첫째 주에는 SK쉴더스의 수요예측이 예정돼있고 둘째 주는 SK쉴더스의 일반청약과 원스토어의 수요예측, 일반청약이 줄줄이 이어진다. IB 업계 관계자는 "근소한 차이로 공모가 진행돼 기관 투자가들에게는 부담이 될 수 있다"며 "SK쉴더스의 흥행 여부가 원스토어의 공모 분위기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원스토어는 총 666만주를 공모한다. 주당 공모 희망가는 3만4300원~ 4만1700원이다. 희망 공모가 상단 기준 약 1조 1110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게 될 전망이다.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 KB증권이며, SK증권이 공동주관사를 맡았다. 하나금융투자와 대신증권은 인수회사로 참여한다.

원스토어는 전 세계적인 독과점 논란이 심화하고 있는 앱 마켓 시장에서 높은 진입장벽을 뚫고 글로벌 기업과 경쟁하는 유일한 회사로 성장 중이다. 원스토어의 지난해 연간 거래액은 전년 대비 약 28% 성장해 1조원을 돌파했다. 특히 2018년 업계 최초로 수수료 인하 정책을 시행한 이후 3년 만에 거래액 규모가 2배 이상 증가했으며, 매년 두 자릿수 이상 매출 증가율을 기록하며 앱 마켓을 주 사업으로 하는 기업으로서 전 세계 최초 상장을 앞두고 있다.

원스토어는 이번 증권신고서 정정을 통해 투자 위험 요소를 보다 명확하게 공지하면서도, 시장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비교기업 적합도를 개선했다. 선정된 비교기업은 텐센트, 네이버, 카카오, 넥슨이며, 평가액 대비 최대 41.5%의 할인율을 적용해 최근 IPO 기업의 평균 할인 수준보다 높게 제시했다.

이재환 대표이사는 “원스토어는 전 세계적으로 구글과 애플을 제외하고 앱 마켓 시장에서 유의미한 규모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유일한 기업"이라며 “지난 6년간 빠른 성장을 이끈 원스토어의 사업 역량을 기반으로 회사의 비전인 ‘글로벌 멀티 OS 콘텐츠 플랫폼’을 실현하며 기업 가치를 증명하겠다”이라고 밝혔다.

원스토어는 이번 공모 자금을 글로벌 앱 마켓 플랫폼 구축에 투자해 연내 해외 진출을 도모하는 한편 크로스 플랫폼 사업 강화와 스토리 콘텐츠 IP 확보, 인 앱 광고 사업 등 신규사업 추진의 재원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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