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제시(Jessi)가 컴백 소감을 밝혔다.
제시는 13일 오후 새 디지털 싱글 '줌(ZOOM)' 발매 기념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제시의 컴백은 약 6개월 만. 제시는 "계속 예능을 하다가 음악 활동을 하는 건 오랜만이다"면서 "사실 이번 곡이 굉장히 빨리 나왔다. 거의 이틀 안에 작업했다. 노래를 들으시면 기분이 좋으실 거다"라고 말했다.
'줌'은 사진을 찍기 위한 '순간'을 살아가는 현대인의 모습을 직관적으로 풀어낸 곡으로, '줌 인, 줌 아웃(Zoom In, Zoom Out) / 우린 모두 사진 찍기 위해 살아, 관심받기 위해 살아'라는 가사에서 느껴지듯 당당하고 솔직 발칙한 제시의 매력이 잘 드러난다.
제시는 "요즘 다 스마트폰을 쓰지 않냐. 너무 발전이 돼서 우린 핸드폰 없이는 못 산다는 의미가 담겼다. 그 예로 '우리 모두 사진 찍기 위해. 나도 그래 네 맘 알아'라는 가사가 있다. 뭔가 슬프기도 하다. 진짜 사진만 찍고 관심을 받고 싶은 게 현실인 거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런 곡을 해본 적이 없다. 항상 신나는 곡을 하긴 했지만 이번 작업은 더 재미있었다"고 덧붙였다.
제시의 새 디지털 싱글 '줌'은 이날 오후 6시에 공개된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