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스튜디오드래곤에 대해 글로벌 확장이 재개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3만원을 모두 유지했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3일 "올해 최대 32편의 라인업이 예정된 가운데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오리지널이 확대됨에 따라 글로벌 흥행 레퍼런스도 강화될 전망"이라며 "뿐만 아니라 현지 콘텐츠 직접 제작 및 스튜디오 모델 현지화를 통한 중장기적 성장 동력도 풍부하다"고 말했다.
스튜디오드래곤의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1488억원, 영업이익은 181억원으로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OTT 오리지널 관련 수익은 전년 대비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 넷플릭스 '소년심판' 및 티빙 '돼지의 왕' 모두 전년 대비 작품당 제작비 및 수익성이 개선된 상황이다.
지난해 넷플릭스 오리지널 부재로 스튜디오드래곤 콘텐츠의 서구권 흥행은 주춤했지만 아시아권 장기 흥행 측면에서의 강점은 재차 증명됐다.
이 연구원은 "다양한 글로벌 OTT의 아시아 확장으로 아시아권 소구력이 높은 콘텐츠 수요가 높아지는 국면인 만큼 아시아 장기 흥행 측면에서 차별화된 동사 콘텐츠에 대한 수요도 자연히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