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LG화학에 대해 하반기에도 차별화된 실적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75만원을 모두 유지했다.
이진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1일 "양극재 증설 및 분리막 등으로 첨단소재 실적 기여도가 확대되고 하반기 전기차 판매 역시 회복될 것"이라며 "하반기 본업과 성장 사업의 실적 개선과 함께 주가 재평가는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LG화학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9320억원으로 컨센서스(8620억원)에 부합할 전망이다. 첨단소재 영업이익은 826억원으로 예상된다. 양극재 출하량 증가와 평균판매가(ASP) 인상이 반영됐으며 분리막 사업 실적이 반영되며 호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하반기 영업이익은 주요 사업부 실적 개선으로 상반기 대비 개선될 전망이다. 중국 수요 회복과 하반기 유가 하향 안정화로 화학 업황은 점진적인 개선이 예상된다.
이 연구원은 "견조한 폴리염화비닐(PVC), 가성소다, 고흡수성수지(SAP) 외에도 니트릴부타디엔라텍스(NBL), 고부가합성수지(ABS), 폴리올레핀(PO) 등 부진했던 제품군들의 스프레드 회복도 기대된다"며 "첨단소재는 양극재 출하량 확대에 따른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나타나며 이익 기여도가 확대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