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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코로나로 난리났는데…시진핑 "中 방역 금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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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5일 연속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시진핑 주석은 "코로나 방역은 중국이 금메달"이라고 자평했다.

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베이징 동계 올림픽과 패럴림픽 표창 행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시 주석은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이 안전한 올림픽 개최를 가능하게 했다"며 "베이징 올림픽에 참가했던 외국 선수들이 말했듯이 전염병 방역 금메달이 있다면 중국은 받을 자격이 있다"고 덧붙였다.

시 주석의 이같은 발언은 최근 상하이시를 중심으로 중국 내 확진자 수가 연일 폭증하는 상황과 맞지 않다고 블룸버그는 지적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에 따르면 전날 하루 동안 파악된 중국 내 신규 감염자 수는 2만5071명(무증상 포함)으로 또 다시 최고치를 경신했다. 봉쇄 조치가 이어지고 있는 상하이에서만 2만3624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상하이의 하루 확진자는 지난달 31일 4144명에 그쳤지만 이달 4일 1만명을 돌파한 뒤 3일 만인 지난 7일 2만명을 넘어섰다. 이날 발표된 8일의 확진자 수도 2만3000명대를 가리켜 7일 연속 최고치를 경신했다. 현재 상하이시는 사실상 무기한 봉쇄에 들어간 상태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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